반도·중흥·호반 등 중견건설사, 올해 4만9천가구 분양

2020-0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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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및 주요 지방도시 집중 공략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을 진행한 한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 아주경제DB]

올해 주요 중견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한 분양을 진행한다. 최근 2·20 대책 등 정부의 각종 규제 강화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된 것을 감안한 운영 전략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중흥·호반·우미·제일 등 국내 주요 중견건설사 5곳은 올해 약 4만9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7347가구) △중흥(약 1만 가구) △호반(1만4461가구) △제일(1만666가구) △우미(6654가구) 등이다.

우선 반도건설은 전국적으로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중심 커뮤니티, 첨단시스템, 특화'를 슬로건으로 고급화된 주거상품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올해 첫 분양은 3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록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가 들어서는 반도건설의 창원지역 첫 진출 사업이다. 이어 4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46·59·72·84㎡ 총 1678가구 규모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충북 청주에서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주시 오창읍 각리 일대에 전용 59~84㎡, 아파트 572가구 규모다. 이어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는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가칭)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 84㎡ 455가구, 오피스텔 40실로 구성되며, 울산 태화강 조망권을 지닌 초고층 주상복합 신축사업이다.

하반기에는 서울 공략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에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43㎡형 199가구, 오피스텔 116실 규모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194가구)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흥건설은 신도시, 지방광역시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첫 분양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가구)로 현재 분양 중에 있다. 이어 오는 3월에는 부산 덕포1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덕포 중흥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15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덕포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경기 화성 봉담2지구에서 봉담 중흥S-클래스(808가구),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재개발단지 유동 중흥S-클래스(1270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경기 오산 세교지구(1246가구)와 안산 선부동 재개발단지(993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750가구)를 비롯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천호 중흥S-클래스(1263가구), 수원 지동 중흥S-클래스(1154가구) 등을 통해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 247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하며, 평택 고덕신도시 41블록(877가구)에서도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파주 운정3지구 A-5블록(1926가구), 경산하양지구 A-7블록(614가구), 원주혁신도시 C-4블록(1215가구) 등에 분양이 예고돼 있다. 하반기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1200가구)와 전북 익산(1540가구)에서 신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수도권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갈 전망이다. 3월 경기 하남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2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인천 검단신도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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