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역[사진=게티 이미지]
중국 교통운수부가 19일, 춘제(春節)를 전후한 특별수송기간인 춘윈(春運, 1월 10일~2월 18일)의 여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14억 8000만명(속보치, 연인원)이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의 감염 확산으로 사람의 이동이 제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올해 춘윈 40일간 총 여객수를 당초 3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각 지역 정부가 감염 확산지로부터 사람의 유입을 제한하고 있는 점, 대학의 수업재개가 늦춰진 점 등으로 귀성한 '농민공' 및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고향에 계속 머물고 있다. 교통운수부 류샤오밍(劉小明) 차관은 15일, 귀성중인 농민공이 2월 하순까지 약 1억 2000만명, 3월 이후에는 약 1억명이 근무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중인 학생 약 1억명은 앞으로 수업재개에 맞춰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