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손흥민 오른팔 골절상"…부상병동 토트넘

2020-02-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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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전서 오른팔 골절

복귀까지 2~3달 소요 예정

모리뉴 감독의 근심이 늘어간다.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부상병동 처지다.
 

근심이 늘어가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AFP=연합뉴스]


조세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RB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둔 2월19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 중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시즌 복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손흥민(28)은 지난 16일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시작 30초 만에 드리블로 역습 전개 중 애스턴빌라의 수비스 콘사와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고 뒹굴었다. 당시 그는 오른팔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아픔을 참고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과 후반 추가시간 두 번의 역전골로 3-2 승리를 견인했다. 고통과 맞바꾼 승점 3점이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해리 케인(영국)이 부상인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청천벽력(靑天霹靂)과도 같았다. 토트넘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른팔 골절과 수술 소식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대해 "나쁜 소식을 접했다. 가슴이 아프고, 팀을 깨트리는 소식이었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남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시즌 막판 2경기나 3경기 정도 뛸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경기가 많기에 손흥민의 복귀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돌파할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카타르 선수와 볼 다툼 과정에서 넘어지며 골절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수술 후 출전까지 두 달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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