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계룡 대실지구에 이케아의 입점이 예정된 상태다. 현재 매장 부지를 완료했으며 최근 동반 입점 업체도 선정됐다. 이케아 계룡점은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케아가 들어서는 부지는 중심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주택 수요까지 견인해 집값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편리한 생활 여건을 누리기 위해 복합 쇼핑몰 인근에 인구가 몰리고 있고, 쇼핑몰 종사자 및 협력업체 등 관련 근로 수요로 인한 수요 확보도 기대할 수 있어 가격 상승 여력은 물론 환금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가 가장 먼저 들어선 광명시는 이케아 1호점 개장 이후 톡톡한 이케아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선 고양 원흥지구에서도 같은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이케아 고양점 옆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5단지’ 전용면적 84.95㎡(14층)는 지난달 6억 1000만원에 거래를 완료해 분양가였던 3억 6600만원에서 2억 4400만원이나 가격이 뛰어올랐다.
이케아의 입점이 가시화된 계룡시도 약 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는 등 상승세가 매섭게 나타나고 있다. 계룡시 두마면 소재 ‘계룡 E편한세상’ 전용면적 84.74㎡는 지난달 2억 4300만원(8층)에 거래됐다. 1년 사이 웃돈이 5800만원가량 붙은 것이다.
계룡시 인근 S공인중개사는 "이케아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아파트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KTX계룡역 인근 '계룡e편한세상' 전용면적 84.74㎡ 중상층은 최근 2억 5000만원까지 호가가 상승하는 등 일대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월 중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3블록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에 돌입한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 민간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며, 공급되는 전용면적은 59㎡~84㎡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케아의 사업 부지가 예정돼있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이케아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도보권 내에 대실지구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자리해 있고, 계룡시청, 계룡문화예술의전당, 홈플러스 등도 가까워 생활 편의를 해결하기가 좋은 아파트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호평 된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며,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부지가 가까이 계획돼있다. 계룡중, 계룡고도 도보 통학권 내 위치해있다.
KTX 계룡역이 인접해 서대전역에 10분대 진입할 수 있는 등 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인접한 계룡대로와 계백로를 이용하면 대전으로의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호남고속지선 계룡IC가 가까워 대전과 세종, 논산 등에 이동이 매우 수월하다.
분양 관계자는 "15년 만에 계룡시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자 단지 바로 옆에 충청 지역 최초로 이케아 사업 부지가 예정돼 벌써부터 지역 실수요자들과 가까운 대전, 세종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홍보관은 대전시 서구 관저동 1989-1 JK빌딩 3층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