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 3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21 회계연도 미 육군 예산안에 사드 부대 관련 공사비 4900만(약 580억)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주한미군에 시설과 부지만 제공하고, 주둔비는 전적으로 미국이 부담한다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소파)에 어긋나는 내용이다.
그러나 미 육군은 "주둔군이 자금을 댈 가능성이 다뤄져 왔다"며 한 술 더 떠 사드 발사대 추가 전진 배치를 고려하고 있음도 밝혔다. 사드 부대가 전진 배치될 경우 북중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우리 정부로써는 큰 부담을 떠 앉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