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함께 미래 학예사 키운다

2020-02-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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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미술관 예비 학예인력 지원사업’ 참여 미술관 모집

2017년 7월 26일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 있는 박열의사기념관에서 장성욱 학예연구사가 관람객을 상대로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 삶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이하 문체부)가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김재관)와 함께 미래 학예사를 키운다.

문체부는 14일 “2월 23일까지 ‘사립미술관 예비 학예인력 지원사업(이하 예비 학예인력 사업)’에 참여할 사립미술관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예비 학예인력 사업은 미술관 관련 학과 졸업생과 준학예사 필기시험 합격자 등 예비 학예인력에게 약 1년간 미술관에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예사는 미술관·박물관에서 전시 기획·연구·교육 프로그램 개발·작품 조사·소장품 관리 등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말한다.

미술관에서는 학예사를 채용할 때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6조에 따른 학예사 자격증을 중요 요건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기시험 합격 또는 석사·박사 학위뿐 아니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상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이에 예비 학예인력 사업은 실무 경력이 필요한 예비 학예인력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전국 사립미술관과 사립대학미술관 중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운영 위원회가 지정한 경력인정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미술관 50여 개관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사립미술관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예비 학예인력들은 미술 현장에서 꿈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전국의 뜻있는 사립미술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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