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양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고, 보험에 가입한 2404농가가 받은 보험금 총액은 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농업인들은 전체 재해보험 가입가능 면적 8522ha 중 78.8%에 해당하는 6715ha를 가입했으며, 연이은 태풍에 의해 과수 열매 떨어짐, 벼 쓰러짐, 시설하우스 파손 등 3700ha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야생동물 피해, 화재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의 피해를 보상한다.
청양군의 경우 가입보험료의 90%(국고 50%, 지방비 4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부담은 10%에 그친다.
김덕환 농업정책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재난지원금(농약대, 대파대)으로 보상받지 못하면서도 실질적 손해가 큰 수확량 감소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책”이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