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5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도입·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120억원 이하인 제조 소기업이다. 매출 구간 별 보조율을 50~90%까지 차등을 뒀다. 1800여개 제조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마다 경제 여건이 다르므로 지역 실정에 맞는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바우처 사업내용은 △컨설팅(기술컨설팅, 경영컨설팅, 규제대응컨설팅, 재기컨설팅) △기술지원(시제품제작,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기술이전 및 지재권 획득, 규격인증, 제품시험, 설계) △마케팅(마케팅 및 시장조사, 패키지디자인 개선, 브랜드 지원, 홍보지원) 등 3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서비스 기관은 별도의 운영기관이 지역별로 선정한다. 전국에 소재한 제조기업은 가까운 서비스 기관으로부터 바우처 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최소 572개의 서비스 기관을 뽑을 계획이다.
지원대상 산업(업종)이나 지원 시기 등은 지역 주력산업, 지역 위기산업, 대기업 이전에 따른 피해산업 등 지역의 특성과 여건 등을 감안해 지역별 위원회가 결정한다. 시기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중기부는 오는 4월부터 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바우처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최종적으로 4월 경 선정될 예정”이라며 “4월 전 운영기관과 서비스 기관 선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