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직전에 부모가 했던 지역구를 바로 물려받는 경우는 우리 정치사에서도 상당히 드문 경우"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20대 국회의원 중 부모가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10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중에서 이렇게 지역구를 부모 직후에 바로 이어받은 경우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이 의정부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 "현실적으로 문석균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경선 지역으로 다시 변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또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일반 상식과 다른 결정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문석균씨 본인 (불출마) 동의를 진중하게 얻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아울러 정봉주 전 의원이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도 "당에서 우려하는 분들이 더러 계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개인의 선택 문제이기는 하다"라면서도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놓고 봤을 때 조금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도부에서 깊게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