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인도 금융시장 진출…인도비료협동조합 지분 투자

2020-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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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농협금융은 김광수 회장이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를 방문해 여신전문금융 자회사간 투자서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키산 파이낸스(이하 키산)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한국계 금융회사 최초로 조인트벤쳐 방식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사례다.

농협캐피탈은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광범위한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성사된 농협캐피탈의 합작 사업은 농협금융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번째 행보다. 농협캐피탈은 키산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을 확대해 서남아시아 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트랙터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시장의 견조한 성장 전망 및 IFFCO 등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키산의 성장전망이 밝다"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키산의 사업 확대 및 성장을 위해 농협캐피탈의 임원선임·인력파견 등 경영협력뿐 아니라 그룹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란잔 샤르마 키산 파이낸스 대표, 아와스티 IFFCO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사진=NH농협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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