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액이 1123조1000억원으로 전년(1117억원5000억원)보다 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일평균 발행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하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지난해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따라 기존의 '전자단기사채'가 '단기사채'로 명칭이 변경됐다.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93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동화 단기사채는 185조2000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1119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의 99.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 발행이 1019조2000억원으로 90.8% 비중을 보였다.
발행회사 수는 3665개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649조1000억원), 유동화회사(185조2000억원), 카드·캐피탈(114조5000억원) 공기업(61조6000억원), 기타금융업(61조3000억원), 일반기업(51조4000억원)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