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케이스인 소방관 출신 오영환(31)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로 부풀려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두렵다"고 말했다.
오씨는 이날 입당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에게)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오씨는 "언론과 검찰에서 새어 나온 정보로 인해 모든 학부모가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걸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재영입 2호 케이스인 원종건씨의 경우도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서는 물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조 전 장관의 책임을 묻고 있는 검찰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공평과 정의의 관점에서 수사를 했느냐고 반문해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이해찬 대표(왼쪽), 윤호중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