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근 첫 패트리엇 포대 배치... 北 신형 미사일 4종 세트 대비

2020-0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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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PAC-2형과 PAC-3형 모두 운용

청와대 인근인 서울 북악산에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엇 포대가 배치됐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2017년 배치되면서 계획에 따라 서울 남부권에 있던 패트리엇 포대가 북부권으로 이동했다.

청와대 인근에 패트리엇 포대가 배치된 건 처음으로 북한의 신형 미사일 4종 세트 등으로부터 서울 북동지역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 4종 세트는 이스칸데르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KN-23), 대구경조종방사포, 에이태큼스(ATACMS)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초대형방사포를 말한다.

패트리엇은 20~30㎞의 저고도에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PAC-2형은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 주로 운용되며 적 미사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요격하는 방식이다. PAC-3형은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목표물을 직접 타격한다.

해당 포대에는 PAC-2형 발사대와 PAC-3형 발사대 모두 운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현재 4개의 수도권 패트리엇 포대를 포함, 전국 10여개 패트리엇 포대를 운영 중이다.
 

패트리엇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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