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발언에 따른 것으로 정 장관은 "북한이 군사 활동을 증가시키고, 주변국과의 우발적 군사 충돌도 상존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주변국 정세에 대해서는 자국의 이익만 중시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장관은 "중국은 러시아 및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강군몽(强軍夢) 행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은 미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자위대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평화헌법을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화 헌법으로 개정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시 "인도·태평양 전략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지역 내 국가들의 역할과 책임부담 확대를 지속해서 요구할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 가능성을 언급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올해 역시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