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신년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 “2020년 노력 여하 따라 1류 기업 결정”

2020-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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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二流) 기업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20년 국내외 경제상황은 작년에 이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 가지 혁신을 당부했다.

우선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적 노사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안전의 시작인 작업표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잠재적 위험 개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야 한다”며 “지능형 CCTV,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Smart Safety) 확산으로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 디지털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협력의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끊임없는 사업의 진화와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의 진화를 추구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해야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철강부문은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은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통해 판매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사업은 LNG, 식량사업 집중 및 트레이딩사업은 투자 연계형 사업모델을 개발, 건설사업은 핵심역량 중심 사업구조 개편을 강조했다. 또 발전사업은 제도 개편 등을 통한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미래 신사업 중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 제고와 차세대 제품 R&D 강화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 창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 가지 말고 함께 가야 한다”며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와 더불어 함께 성장할 때 강건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공생가치는 한층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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