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충격적인 행동"언급... '핵·ICBM 시험재개·새전략무기 개발'

2020-01-01 09:16
  • 글자크기 설정

"핵 억제력 강화, 미국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 등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에 미국이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추가 제재로 응답했다며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앞에 증명해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하겠다며 "곧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전략무기는 일반적으로 핵무기와 핵을 운반할 수단인 ICBM,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을 의미한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다"며 미국의 대북전략 변화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