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접히는 유리' 장착될 듯

2019-12-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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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CPI 대신 초박형 강화 유리

내년 2월 언팩 행사서 실물 공개될 듯

삼성전자 2세대 폴더블폰 추정 실물. [사진=왕벤홍 웨이보 캡처]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후속작에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대신 '접는 유리'를 장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갤럭시폴드2에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Colorless Polyimide) 대신 얇은 초박형 강화 유리(UTG·Ultra thin glass)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폴더블폰은 화면이 접히는 특성 때문에 강화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인 CPI 필름이 사용됐다. CIP 필름은 형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압력을 가해도 쉽게 깨지지 않지만, 유리가 아니기에 흠집에 약하고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IT 관련 유명 트위터리안인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후속작에 아주 얇은 유리커버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의 변화로 접었다 펴도 평평한 화면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인 '도우인시스'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울트라씬' 유리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기업의 지분 485억원어치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또 삼성전자는 이달 초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울트라씬 글라스', '삼성 UTG', 'UTG' 등의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예정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 단말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은 6.7형 접이식 디스플레이에 내부 1개 외부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65가 유력하다. 12GB 램, 256GB 저장공간으로 구성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0 원UI 2.0이다. 가격은 1000달러(약 116만원) 미만의 출고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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