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내에 클라우드 혁신센터 설치

2019-12-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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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협력 해 이노베이션 빌더 프로그램과 이노베이션 랩 설치... 전 직원 클라우드 역량 강화 목표

대한항공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 직원 교육 프로그램 이노베이션 빌더(Innovation Builder) 프로그램과 이노베이션 랩 파워드 바이 AWS(Innovation Lab powered by AWS)를 사내에 설치했다.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직원들의 인식 변화와 공감대 형성, 클라우드 지식 향상, 기술 역량 강화, 주도적 학습 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노베이션 빌더는 대한항공 전 직원들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핸즈온 워크숍과 디지털 교육 코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술, 클라우드 적용 방법 및 프로세스, 클라우드의 혜택 등에 대해 교육한다. 경영진, 임원, 사업부서장들은 클라우드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사업 기획과 디지털 혁신 관련 의사 결정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한다. AWS 자격증 교육, CCoE(Cloud Center of Excellence)라는 대한항공 내 클라우드 혁신조직의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 랩 파워드 바이 AWS를 대한항공 본사 내에 개소했다. 이노베이션 랩 파워드 바이 AWS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마존 알렉사(Alex) 연동 기기와 AWS IoT 서비스, 음성인식, 안면인식 기술을 직접 사용하고 경험함으로써 혁신적인 아이디어 실험을 할 수 있다. AWS 서비스 기반 경영진 전략 워크숍과 직원 대상 교육 세션 등 이노베이션 빌더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AWS와 협력해 기업의 모든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AWS 클라우드 이전은 단순한 IT 인프라 변경을 넘어서, 대한항공의 모든 조직이 AWS 클라우드라는 공통 언어를 사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조직 문화를 변혁하는 것이다. 이노베이션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항공은 3C 비전(Change, Collaborate, Challenge)을 기반으로, 이노베이션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전사가 클라우드라는 공통의 언어를 사용하는 ‘Change(변화)’의 날을 시작했다. 혁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IT 와 현업의 새로운 ‘Collaboration(협업)’을 계획하고,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Challenge(도전)’를 이노베이션 랩에서 배우고 극복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6일 국내 대기업 및 전세계 대형 항공사 최초로 전사 정보기술(IT)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환을 발표했다. 총 3단계 중 1단계 마이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2단계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고객 경험 및 가용성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기반의 대한항공 웹·모바일 홈페이지를 재구축하고 있다. 분석 환경의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웨어하우스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2020년 1월부터 수행할 계획이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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