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화 테크노 컨퍼런스’는 사내 기술 및 연구 분야 인력들의 공로를 격려하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연구원들의 열정과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연구원상’, ‘한화기술상’, ‘특허상’ 등 시상을 통해 연구원들의 다양하고 뛰어난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의 연구원상은 매년 연구개발 업적 및 역량이 우수한 연구원들을시상하는 상으로 ‘2019 올해의 연구원상’에는 유도무기 전문가인 강주성 유도사업2팀장과 고출력 레이저 기술전문가인 이용수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5일의 유급휴가가 포상으로 제공됐다.
이용수 책임연구원은 다수의 고출력 레이저 관련 과제를 수행한 국방 레이저 전문가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진행된 레이저 대공무기체계용 고출력 광섬유레이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레이저 분야에서 12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에만 16편의 국내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전문분야에서 연구역량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화기술상’은 신제품, 신기술, 공정개발 분야에서 후보과제를 추천받은 후 내부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시상하는데, 최근 4년간 대상을 수상한 과제가 없었으나, 올해는 보은사업장 EIS 연구팀의 ‘전자뇌관 HiTRONIC-Ⅱ 시스템 개발’과제가 대상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포상을 수상했다.
올 7월 새롭게 선보인 ‘전자뇌관 HiTRONIC-Ⅱ’는 기존 제품인 HiTRONIC의 성능을 대폭 개선해 보다 정밀한 발파작업이 가능하며, 안전성을 높인 세계 최고수준의 전자뇌관으로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처음 신설된 ‘특허상’은 1년 동안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진행한 ‘발명왕상’, 외부변리사 심사를 통해 최고점을 받은 ‘우수특허상’으로 나눠 시상했다.
발명왕상에는 올해 14건의 특허를 출원한 김의정 책임연구원이 선정됐으며, ‘우수특허상’은 탄약운반 상자와 방법에 관련된 특허를 출원한 김세훈 주임연구원이 선정됐다.
특히, 김세훈 주임연구원은 지난해 ‘발명왕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우수특허상’을 수상하여 평소 연구개발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한화 종합연구소는 1979년 설립 이후, 고폭화약, 추진제, 추진기관, 해중센서, 항법장치, 레이저, 구동장치 및 유도조종 등의 무기체계 핵심기술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시설투자 등을 통해 연구 개발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약 85% 수준의 석ㆍ박사급 인력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방산업체 중 최고 수준이다. 연구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더해져 ㈜한화 종합연구소는 2017년 10월 연구개발 역량평가의 국제적 기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에서 최고단계인 레벨 5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