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최대주주 변경은 여행업 반등 신호" [이베스트투자증권]

2019-12-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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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하나투어에 대해 최근 최대주주 변경이 여행업 반등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나투어는 전날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347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증자주식수는 232만3000주, 주당가는 5만8000원이다. 주당가는 전일 종가보다 13.5% 높은 수준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인 사모펀드 IMM은 증자가 완료되면 지분율 16.7%로 최대주주에 오른다. 증자 후 기존 최대주주는 지분율은 11.2%, 국민연금은 5.8%, 키움은 사모펀드 4.6%로 줄어든다. 하나투어는 유입되는 증자대금을 글로벌 확장 투자와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현재 업황, 현재 주가에서 할증 제3자 배정을 할만큼 사모펀드 IMM이 여행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증자대금을 통한 글로벌 확장성이 높고, 한일관계가 급격하게 개선되지 않아도 기저효과로 내년 하반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자 후 시가총액 7000억원 이상은 내년 실적전망 공정공시를 적용하면 주가수익비율(PER) 20~22배에 해당한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밴드 중간을 갓 넘어서는 수준으로, 업황과 실적 모두 최소한 상고하저는 가능한 현 시점에서 보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측이 어려운 변수지만,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일본 노출도가 높은 하나투어로 실질적인 심리적인 수혜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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