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白百] 2020년을 앞두고 백두산에 오르다 ①

2019-12-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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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白)백(白)백(百).
 

[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한민족의 영산으로 꼽히는 백두산(白頭山)에 흰(白) 눈이 쌓였습니다. 검푸른 천지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설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 15~16일 아주경제 중국담당 이가성 기자가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이라고도 하는 백두산에 올라 백(百)가지 풍경을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백두산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한반도를 약속한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웅장한 폭포와 희귀한 동식물을 품고 있는 생명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하얀(白) 백(百) 가지 백(白)두산'의 표정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중국쪽 장백산 등산로에 지어진 휴게소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두산의 흰 눈을 즐기고 있다. [이가성 기자]

 

장백산 등산로에는 중국의 자본이 투입된 휴게소와 온천 등이 구비되어 있다.[이가성 기자]

백두산의 맑은 공기를 위한 친환경 차량이 등산객을 돕는다.[이가성 기자]

장백산 온천 외부에 설치된 대형 LED스크린. 추운 날씨에도 거뜬없이 작동한다.[이가성 기자]

초록 연못이라는 녹연담폭포는 얼어붙었어도 옅은 연두색을 발하고 있다.[홍콩대공문회보 제공]

 

흡사 신선이 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망천아풍경구.[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백두산 온천지구 풍경. 지열로 기화된 이산화탄소가 백두산의 찬 공기와 만나 수증기로 뿌옇게 날리고 있다.[이가성 기자]

장백산 온천물에서 익어가는 계란과 감자, 옥수수.[이가성 기자]

장백산 대협곡의 깍아지른 절경. [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등산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비된 썰매장. 평탄해보이지만 예전 비료포대만큼의 빠르기를 자랑한다. [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장백폭포 맞은 편에 설치된 구름다리.[홍콩대공문회보 제공]

 

멀리 보이는 장백폭포에서 쏟아진 물줄기가 두터운 눈을 헤치며 흐르고 있다. [이가성 기자]

여름 장백폭포의 호쾌한 물줄기. 겨울에는 볼 수 없는 싱그러운 생명력이 가득하다.[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장백산의 수목은 몇백년 수령의 나무들도 있지만, 의외로 핏줄처럼 얇은 가지의 수목들이 많다. 계속된 산림보호가 이뤄낸 성과가 아닐까?[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길을 따라 늘어선 침염수림. 겨울풍경을 완성한다.[이가성 기자]

백두산의 여름은 겨울과 달리 치명적이다. 수두룩빽뺵한 수목이 10미터 앞을 볼 수 없게 만든다.[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겨울의 백두산은 차가운 운치가 있지만, 여름의 백두산은 원시의 생명력이 가득하다. [장백산 보호개발구 공작 위원회 선전부 제공]

 

꽤 높은 자락까지 등산로가 설치되어 있다. [이가성 기자]

길 옆으로 스노모빌에 연결된 썰매를 탄 무리가 하산하고 있다.[이가성 기자]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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