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를 부탁해프로젝트는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점차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길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한 해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가족봉사단과 안양캣맘대디협의회, 연성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市, 캣맘대디협의회, 연성대(시각디자인과) 등 3개 기관은 올해 초 업무협약을 체결, 길고양이 생태조사와 급식소 제작·설치·관리, 배설물 처리 환경정화활동, 중성화 수술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10월 18일 행정안전부 주관 안녕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길고양이 보호 수범기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최 시장은 “본 사업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나서 시, 대학교, 민간단체, 기업체가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