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후 2시 44분께 빈소에 들어선 박 회장은 유족들을 위로한 후 오후 3시 6분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인연에 대한 질문에 박 회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빈소에는 GS그룹 명예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전직 LG 경영진이 찾아왔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10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4일간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