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미국 금리동결, 대중관세 불확실성 속 혼조세

2019-1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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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4%↑ 상하이종합 0.3%↓ 항셍 1.3%↑

12일(현지시각) 미국 기준금리 동결,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속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2.95포인트(0.14%) 오른 2만3424.81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2.12포인트(0.12%) 하락한 1712.83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0.3%) 하락한 2915.7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48포인트(0.17%) 내린 9836.23을 기록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2.73포인트(0.16%) 상승한 1720.9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하고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경계감이 짙은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분수령이 될 15일을 앞두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예고한대로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5조952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미국 백악관 안팎에서 대중 관세 보류와 강행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정할 최고위급 경제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거세진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어떤 경제 대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20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0포인트(1.3%) 이상 오른 2만6990선에 머물러 있다. 미국 금리 동결로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계속된다는 관측에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에 유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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