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 가결

2019-12-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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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전체 표결, 내년으로 넘어갈 듯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인준요청안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의 인준안 등을 처리했다. 

상원의 공식적인 올해 회기 마지막 날은 13일이다. 하지만 각종 예산안 등 연말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한 관계로 오는 20일까지 활동이 연장된 상황이다. 이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 인준 표결이 다음주 실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준안이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국무부 부장관에 임명된다.

그러나 상원의 한 관계자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남아있는 현안들이 많아 상원이 비건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연내 마무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부장관이 돼도 대북협상을 직접 관할할 것이라고 VOA가 전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다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맞춰 뉴욕을 방문했다. 그는 회의에 앞서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 유엔 이사국 대사들과 회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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