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화천산천어축제, 유해물질 ‘제로’ 산천어 낚으러 오세요

2019-12-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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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의 양식장에서 생산된 산천어들이 축제를 앞두고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의 축양시설로 옮겨지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 안전하고 싱싱한 산천어가 공급된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일 축제용 산천어의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산천어를 납품하는 전국 양식장 19곳을 대상으로 말라카이트 그린, 멜라민, 기생충 등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모든 양식장에서 미량의 유해물질조차 검출되지 않아 관광객들은 산천어를 안심하고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은 섭취량에 따라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화천군은 매년 전국 양식장을 찾아 점검과 지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축제에는 1년산, 무게 250~500g 산천어들만 사용된다. 2년산이나 수생균 발생 개체 등은 선별과정에서 걸러진다.

선별과정을 거친 산천어 190톤은 이달 하순부터 하남면 논미리 축양장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축양장에서 수온 적응을 마친 산천어는 개막 하루 전인 3일부터 축제장에 방양된다. 방양은 1일 6회 이상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자체가 1급수에서 서식하는 어종”이라며 “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매년 최고의 산천어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4일 개막해 26일까지, 23일간 화천읍 화천천과 시가지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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