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28포인트(0.01%) 오른 2098.2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미‧중 1차 무역협상 '데드라인'으로 여겨지는 15일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가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 중국 추가 관세를 미루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선을 그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과 음식료업, 보험, 증권,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업, 유통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화학 등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과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신한지주, 포스코, KB금융은 하락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LG화학, SK텔레콤, 삼성물산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32%) 오른 629.1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0.15포인트(0.02%) 오른 627.26으로 개장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 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CJ ENM(1.94%), 스튜디오드래곤(0.66%), 케이엠더블유(1.43%), 휴젤(2.72%), SK머티리얼즈(0.83%), 파라다이스(1.3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에이치엘비(-4.91%), 펄어비스(-1.65%), 헬릭스미스(-1.5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