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세로 약간 기울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3% 내린 108.75엔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뉴욕 종가인 108.72엔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108.75엔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엔화가 추세적으로는 강세로 방향을 잡았지만, 아직 미약한 상태다.
엔화가 등락을 거듭하는 건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 총선 등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약 1650억 달러(약 197조원)규모의 중국 제품들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가 관세 연기론이 나온 것은 미국과 중국이 당분간 무역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중국은 최근 자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내년 6월 경제 위기설까지 확산하면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1단계 합의를 끝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추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1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점과 브렉시트 운명을 결정할 영국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3% 내린 108.75엔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한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뉴욕 종가인 108.72엔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108.75엔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엔화가 추세적으로는 강세로 방향을 잡았지만, 아직 미약한 상태다.
엔화가 등락을 거듭하는 건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영국 총선 등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은 최근 자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내년 6월 경제 위기설까지 확산하면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1단계 합의를 끝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추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1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점과 브렉시트 운명을 결정할 영국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