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명예회장은 11일 오전 9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4분 뒤 빈소를 나서며 "김 회장님이 참 많은 일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전 세계 어디든 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셨다"며 "비즈니스에서 결단 할 때 최일선에서 결정권자와 만나 바로 결정하는 과단성과 담대함을 잊을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기본합의서 관련 노태우 대통령 때 많은 활동을 하셨다"며 "저도 많이 지도 받았고 좋은 합의서를 만드셨다"고 말했다. 손 명예회장은 "기업활동도 열심히 하셨지만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북한과의 협상에도 많은 활동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했다.
김 전 회장은 1999년 전경련 25대 회장, 손 회장은 28대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