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는 제48차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AAGL)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수술법을 소개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최근 열린 제29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수술법을 담은 동영상이 ‘가장 우수한 수술 동영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용욱 교수가 발표한 새로운 수술법은 ‘폴리도뇨관을 이용한 거대 난소종양에 대한 단일공 복강경수술’로 크기가 30㎝ 이상인 거대 난소종양을 배꼽 중앙의 1~1.5㎝의 작은 절개창만을 통해 종양세포의 누출 없이 단일공 복강경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수술법은 악성 난소종양(난소암) 및 경계성 난소종양 환자에서 수술 중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근 새롭게 출발한 대한단일공수술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용욱 교수는 2008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태평양산부인과내시경학회(APAGE) 학술대회에서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이용한 전자궁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또 자궁근종절제술 및 자궁경부암에 대한 광범위자궁절제술 역시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부인암 수술을 포함한 단일공 복강경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