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기초지자체의 평균 종합청렴도 7.99점보다 0.31점 높은 8.30점으로 평가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번 평가 대상 공공기관인 609개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 8.19점보다 높은 것으로,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배경에는 내부청렴도가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하는 등 안산시 공직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내·외부청렴도가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청렴도는 업무처리 투명성과 금품, 향응제공 등 부패 직·간접 경험 및 인식 등에 대한 외부청렴도 설문조사와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을 조사하는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한 점수다.
시는 올해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전년도보다 0.25점 높은 8.30점을 획득하며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유지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7.99점 보다 0.31점 높은 수치며, 경기도내 인구 30만을 넘는 28개 시 가운데 화성시, 오산시, 의왕시, 부천시 등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외부청렴도는 전년대비 0.19점 상승한 8.67점을, 내부청렴도는 0.33점 상승한 7.26점으로 측정됐다.
외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 △권한남용 및 부당한 영향력 행사 △부정청탁 △특정인 특혜 제공 △업무처리 기준절차 공정성 △업무처리 책임성 항목 등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행정 청렴도가 높았다.
특히, 내부청렴도 분야에서는 청렴한 조직문화, 예산집행 등 업무청렴 지수가 향상돼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시는 그동안 고위공직자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조직 및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청렴도) 진단, 365컨설팅감사, 전 직원의 청렴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청렴마일리지제도 운영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윤 시장은 “안산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건 전 직원이 함께 각 위치에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 취약한 부분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청렴도 상위권 유지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