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과 모친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현준이와 나는 아픈 추억이 있다. 팝핀현준의 아버지가 부도나서 가족이 헤어져 있을 때 현준이가 배를 많이 곯았다. 95년 10월에 부도가 났다. 현준이가 10대였다. 고1, 고2 때였다. 한창 먹을 나이었다. 그 보상 심리도 있을 것이다. 밥을 꼭 먹여야 한다는"라고 말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집안이 힘들어지면서 모든 가족이 다같이 노숙을 했다"며 "그 때 영양실조 때문에 손발톱이 빠지고 머리카락도 빠졌었다. 그걸 엄마가 기억하셔서 지금 자신의 탓을 하면서 더 잘해주시려고 한다"고 벍혔다.
팝핀현준은 “아버지는 설암이셨다. 건강을 못 지키고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일만 하다 쓰러지셔서 아프면 아버지랑 똑같이 못 지켜 드릴까봐 겁도 났고. 이제는 너희가 나 좀 편하게 해달라고 하셔도 되는 입장인데 아직도 그렇게 며느리는 손이 예뻐야 해서 설거지 하면 안 되고, 넌 춤춰야 해서... 그런 말씀하실 때 마다 화난다"며 울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