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개혁 시대적 요구…부응토록 하겠다"

2019-12-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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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내정 "文, 국민적 열망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의원은 '조국 사태 이후 공정과 정의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말에 "제가 20여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해본 적이 없다"며 "저를 추천하신 분께서도 그런 점, 사심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 행정을 수행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 믿고,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했다.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추 의원은 장관으로 가는 게 격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역사적인 요구와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제 개인적인 입장을 비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시대적 요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야권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정성을 위해 탈당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엔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 본 적이 없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 국민께 약속드릴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데에 제가 당적이 있거나 없거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메시지가 따로 있었느냐는 질문엔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함께 국민께 약속드렸고 약속을 이행하는 것으로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다는 건 여러분도 알고 국민들도 안 다"고 했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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