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가 '복장'을 문제 삼아 판매 하루만에 금지했던 '몸짱 달력' 판매를 재개한다.
2일 육군은 달력의 제작 취지 등을 고려해 일부 사진을 수정 후 오는 9일부터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육군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일부 사진을 수정한 후 판매하도록 승인해 오는 9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된다"고 전했다.
판매 수익금은 당초 계획대로 사랑의 열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육군본부 보훈지원과에서 운영하는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통해 순직·부상 장병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현역 군인 13명은 사랑의 열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군 복무 당시 작전이나 임무수행 중 사망·순직·부상을 당한 장병들의 치료비나 유족 지원금 마련을 위해 '몸짱 달력'을 제작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육군본부가 복장을 문제 삼아 판매가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