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지난달 30일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에서 열린 ‘성남FC 활성화’를 위한 300인 원탁토론회에 참석, '성남FC 발전을 위한 참신한 방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성남시민구단 성남FC의 경기를 보며 삶의 활력을 느끼셨을 것으로 안다. 저 역시 시정을 하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성남FC의 경기를 통해 힘을 얻곤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시정현안에 대한 시민 참여기회를 제공, 지역사회 발전의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써, 주요 사업 시행 전 주민갈등을 최소화하고 정책실행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자 기획됐다는 게 은 시장의 설명이다.
토론 결과 성남FC 축구 전용구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의 88.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9.3%(전혀 필요하지 않다 3.1%, 별로 필요하지 않다 6.2%)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2.3%였다.
축구 전용구장 건립방식에 대해서는 성남종합운동장 활용이 탄천종합운동장 활용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전용구장 건립방식에 대해 성남종합운동장 활용이 52.4%(철거 후 신축 30.1%, 리모델링 22.3%), 탄천종합운동장 활용 17.6%(철거 후 신축 3.8%, 리모델링 13.8%), 별도 부지에 신축 26.2%로 확인됐다. 기타 잘 모르겠다는 3.8%였다.
특히, 지난달 11~13일까지 원탁토론 주관사인 ㈜ 코리아스펙스에서 성남시민 101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ARS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에서도 전용경기장 건립이 필요하다 58.8%(매우 필요 28.3%, 어느 정도 필요 30.5%), 필요하지 않다. 31.2%(별로 필요하지 않다 18.5%, 전혀 필요하지 않다 12.7%), 잘 모르겠다 10.0%로 나타난 바 있어, 전체적으로 성남시민의 대다수가 성남FC 축구전용구장 건립에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은 시장은 시민 상당수가 축구전용 구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성남FC 축구 전용구장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성남시민 프로축구단의 K리그1 잔류에 발 맞춰 제2 도약을 하기 위한 지역 내 축구 붐 조성과 운영 활성화, 구단 자생력 강화 방안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타난 시민의견을 종합‧검토하여 성남FC 구단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