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단식 4일차…황교안 만류에도 지속

2019-1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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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황교안 대표의 만류에도 단식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두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황 대표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는 순간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1일 이들은 비가오는 상황에서도 4일차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도 계속된 단식 중단 설득을 하고 있지만 의지를 굽히지 않은 상태다.

신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중단을 요청하신 뜻은 잘 이해하고 있다"라면서도 "공수처법, 연동형비례제선거법 철회의 우리의 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당 최고위원으로서 저의 투쟁장소도 이곳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정 최고위원도 "올 2월 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지금까지의 황교안 대표님의 나라걱정하는 마음과 한몸 다바친 희생을 잘 알기에 병원에 가시자마자 '우리가 황교안이다' 란 심정으로 단식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에게 '황교안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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