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금통위 개최…원·달러 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듯

한국은행이 29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둔 가운데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경기전망 하향 조정과 함께 기준금리 동결, 인하 소수의견 1~2명 등장을 예상하고 있다. 3년물 국채금리가 기준금리보다 20~25bp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은 선반영됐다.

이에 따라 금통위 결과가 예상대로 발표된다면 원·달러 환율을 포함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재료의 부재 속 잔존한 리스크오프 심리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압력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네고물량 출회, 증시 외인 매도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77~1182원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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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역시 "금리 동결이 예상돼 외환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중국 당국자 발언과 위안 환율에 주목하며 117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