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000명(6.8%) 줄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신도시 건설 등으로 신축된 입주 예정 아파트가 1년 전보다 43.8%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서울로 전출과 경기도로의 전입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인구이동자 수는 2년 전(52만9000명)보다는 늘었다. 당시에는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 여파로 주택매매가 줄면서 국내 인구이동이 1979년 이후 가장 적었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따진 인구이동률은 13.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시도 내 이동자 비중은 69.0%, 시도 간 이동은 31.0%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6.7%, 시도 간 이동자는 7.0% 감소했다.
순이동(전입-전출)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9319명), 세종(2403명), 강원(491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5060명), 부산(-2230명), 대구(-1764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