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대표이사는 다음주 중 금융투자협회에 협회장 입후보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나재철 대표이사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4월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2차례 연임해 올해 취임 8년째를 맞았다.
그는 30년 넘게 증권사에 근무하면서 홀세일,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증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금융투자협회 임원을 역임해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을 받는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4일까지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신청을 받는다. 입후보를 원하는 사람은 지원서와 이력서, 경영계획서 등과 함께 금투협 정회원 3곳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회원 총회에서 금투협 정회원사들의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는데,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 인물로는 나재철 대표이사 외에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