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우리의 협력이 경제·통상을 넘어 정치·안보·사회·문화 전 영역으로 확대된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와 신뢰의 힘"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의 협력·연대만이 그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아세안 정상 여러분,
한국의 해양수도, 부산에서
아세안 정상들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입니다.
이제 겨울에 들어섰지만,
아세안과 다른 계절을 즐겁게 느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국 쁘라윳 총리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대화조정국으로서 큰 역할을 해 주신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님께 감사드립니다.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은
당시 지도자들의 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며
상생번영의 관계를 만들어왔습니다.
나는 우리의 협력이 경제·통상을 넘어
정치·안보·사회·문화 전 영역으로 확대된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하며,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와 신뢰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아세안 특사를 파견한 데 이어,
아세안과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함께 이루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2년 만에 모두 방문했으며,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올해 두 배로 증액했습니다.
이곳 부산에 '아세안문화원'을 설립하여
문화 협력도 강화했습니다.
한·아세안 관계 30년이 지난 지금
교역은 20배, 투자는 70배,
인적교류는 40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고,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인류 모두에게 희망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한·아세안 관계의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기대합니다.
정상 여러분,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가져올 미래를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자연, 사람, 국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은
아시아가 전 세계에 제시하는 지혜입니다.
'아시아 정신'을 공유한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부산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고 이어지는 관문입니다.
아세안과 한국이 이곳 부산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와 신뢰의 힘"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의 협력·연대만이 그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세안 정상 여러분,
한국의 해양수도, 부산에서
아세안 정상들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입니다.
이제 겨울에 들어섰지만,
아세안과 다른 계절을 즐겁게 느껴 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아세안+3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국 쁘라윳 총리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대화조정국으로서 큰 역할을 해 주신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님께 감사드립니다.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은
당시 지도자들의 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며
상생번영의 관계를 만들어왔습니다.
나는 우리의 협력이 경제·통상을 넘어
정치·안보·사회·문화 전 영역으로 확대된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하며,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와 신뢰의 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 아세안 특사를 파견한 데 이어,
아세안과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함께 이루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2년 만에 모두 방문했으며,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올해 두 배로 증액했습니다.
이곳 부산에 '아세안문화원'을 설립하여
문화 협력도 강화했습니다.
한·아세안 관계 30년이 지난 지금
교역은 20배, 투자는 70배,
인적교류는 40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고,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인류 모두에게 희망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한·아세안 관계의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기대합니다.
정상 여러분,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가져올 미래를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자연, 사람, 국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은
아시아가 전 세계에 제시하는 지혜입니다.
'아시아 정신'을 공유한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부산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고 이어지는 관문입니다.
아세안과 한국이 이곳 부산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