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은 10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민공원(다솜마당)에서 ‘제9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제화 시대와 부산거주 외국인 5만 시대를 맞아 내외국인 상호간의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열리는 세계문화 축제다. 매년 5월에 개최했으나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연기돼 10월에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 어울마당에는 85개 단체, 26개국에서 참가했으며, 외국인 5천여 명을 포함해 2만여 명 부산시민이 함께 축제의 장을 즐겼다. 올해는 그 규모가 확대돼 외국공관, 문화원, 해외국제교류단체 등 92개 단체, 28개국이 참가해 각국을 소개하고 그 나라의 전통문화와 음식 등을 선보인다.
또 참가단체 중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원단을 중심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한아세안 회원국으로 된 한아세안 부스 존(zone)도 구성, 올해 12월 예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개최를 축하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장으로도 활용된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코너도 마련돼 있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부산국립국악원의 멋진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는 무료입장이며, 특히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항공권, 호텔숙박권, 아쿠아리움 입장권, 페리 승선권 등 푸짐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어울마당은 세계 각국의 나라에 대한 지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고, 학생들에게는 세계 문화에 대한 소양을 높여 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세계문화 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