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는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실버타운 터널 건설 프로젝트에 3억5000만 파운드(532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영국 실버타운 터널 건설 프로젝트는 런던 동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템스강 아래로 잇는 터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이 해외 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사업주로 참여하고, 무보가 해외사업 금융보험으로 사업비 가운데 3억5000만 파운드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진국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무보의 첫 금융 지원 사례로, 국내 기업의 유사 프로젝트 참여 확대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 지원으로 치열한 경쟁에 고전하던 국내 기업들의 선진국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우리 기업이 선진국 프로젝트 수주에 우위를 점하고 정체 상태인 해외 수주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제공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