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 우수한 성과를 앞세운 수장이 적지 않지만 외적인 요인 탓에 쉽게 연임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금융그룹 중 신한·우리·농협금융의 회장 임기가 내년 3∼4월 끝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다. 조 회장은 임기 중 오렌지라이프·아시아신탁 등 대형 M&A(인수합병)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국내 리딩금융그룹의 입지를 공고화 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둬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내년 1월께로 전망되는 신한은행 채용 비리 관련 재판 결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지주 체제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 체제로 바뀌면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총까지이고, 은행장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손 회장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양한 인수·합병으로 비(非)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그러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4월 말 임기가 끝난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여서 농협금융 회장직에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하게 된다. 김병연 농협중앙회 회장 임기가 내년 3년 만료돼 김 회장의 운명은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5대 금융그룹 중 신한·우리·농협금융의 회장 임기가 내년 3∼4월 끝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다. 조 회장은 임기 중 오렌지라이프·아시아신탁 등 대형 M&A(인수합병)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국내 리딩금융그룹의 입지를 공고화 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둬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내년 1월께로 전망되는 신한은행 채용 비리 관련 재판 결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주 체제로 바뀌면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총까지이고, 은행장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손 회장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양한 인수·합병으로 비(非)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그러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4월 말 임기가 끝난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여서 농협금융 회장직에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하게 된다. 김병연 농협중앙회 회장 임기가 내년 3년 만료돼 김 회장의 운명은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다음달 27일 3년의 임기를 끝낸다.
김 행장은 전 정권에서 임명한 만큼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통상 기업은행장 선임엔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해 왔다.
김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12년 만에 연임 회장으로 기록된다.
금융투자협회도 고(故) 권용원 전 회장 후임자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 현재 이사회가 참여하는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후보 공모를 진행한다.
과거 금투협회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과 공약 제시 등 활발한 선거운동이 이뤄졌다. 올해는 갑작스럽게 선출 과정이 시작되며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내비친 후보가 없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12년간 이끌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춘 동시에 과거(2014~2016년) 금투협 비상근 부회장직을 역임해 적임자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력이나 업계에서의 위치를 볼 때 협회장으로서 이견이 없을 인사"라고 말했다.
공직을 거쳐 금융투자업계에서 활동한 전병조 전 KB투자증권 사장도 유력 인사로 거론된다.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해양수산부 등 다양한 부처를 거친 뒤 KB증권 사장을 지내 공직과 업계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재임 시절 투자은행(IB) 부문을 이끌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김 행장은 전 정권에서 임명한 만큼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통상 기업은행장 선임엔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해 왔다.
김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12년 만에 연임 회장으로 기록된다.
금융투자협회도 고(故) 권용원 전 회장 후임자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 현재 이사회가 참여하는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돼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후보 공모를 진행한다.
과거 금투협회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과 공약 제시 등 활발한 선거운동이 이뤄졌다. 올해는 갑작스럽게 선출 과정이 시작되며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내비친 후보가 없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12년간 이끌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춘 동시에 과거(2014~2016년) 금투협 비상근 부회장직을 역임해 적임자라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력이나 업계에서의 위치를 볼 때 협회장으로서 이견이 없을 인사"라고 말했다.
공직을 거쳐 금융투자업계에서 활동한 전병조 전 KB투자증권 사장도 유력 인사로 거론된다.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해양수산부 등 다양한 부처를 거친 뒤 KB증권 사장을 지내 공직과 업계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재임 시절 투자은행(IB) 부문을 이끌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