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7일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식을 열고, 대부도 2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시는 2017년 11월부터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 지난달까지 130억 원의(도비 30억·시비 70억·민간 30억) 예산을 들여 대부도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관 20.8㎞와 LNG위성기지(29.9톤 저장탱크 2기)를 설치했다.
LNG위성기지에는 압력조절 자동화시스템 등 첨단설비가 완비됐으며, 전문운영인력 6명이 배치돼 이날부터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시는 이어 2022년까지 단계별로 도시가스 공급관을 추가 설치해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다음 달 준공 목표로 50억 원이 투입돼 유리섬박물관, 대부도복지체육센터(2020년 준공 예정) 등으로 이어지는 11.7㎞ 구간의 공급관이 설치 중이며, 내년에는 12.4㎞, 2021년에는 5.6㎞, 2022년에는 7.4㎞ 등 모두 57.9㎞ 구간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은 대부도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민선7기 윤화섭 시장 핵심 공약으로 추진돼 왔다.
앞으로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으로 실내등유 및 LP가스 등 기존에 사용하던 연료보다 약 40%의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간 높은 연료비로 어려움을 겪던 숙박업과 요식업 등의 경영환경 및 주거환경 개선으로 2030년 대부도 인구 5만 명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화섭 시장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시작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은 안산시와 대부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통해 향후 대부도 전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의 연계해 2021년까지 대부북동 1975에 위치한 LNG위성기지 일대 1만2천288㎡를 ‘대부도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연료전지 발전기,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체험관 및 스마트팜 등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돼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