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부 장관이 3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제10회 아세안-유엔 정상회의에서 이슬람교도 소수민족 로힝야족 탄압과 관련해, 해결을 위해 모든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정상회의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현재 난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강하게 우려를 표한데 대한 대응발언이다.
국영지 글로벌 뉴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4일 이같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라카인주의 탄압과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의 난민 캠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난민이 안전하고 자주적으로, 존엄을 갖고 귀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책임은 미얀마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치 고문은 아세안, 아세안 사무국장, 아세안 방재인도지원조정센터가 미얀마 정부의 난민 귀환 노력을 지원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