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총선기획단 출범…단장에 박맹우, 총괄팀장 이진복

2019-11-04 15:49
  • 글자크기 설정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자유한국당이 4일 오후 총선기획단 임명식을 가지며 공식 출범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총선기획단은은 박맹우 의원을 단장으로 총괄팀장에 이진복 의원이 선임됐다. 또 기획단 간사로는 추경호 의원이, 위원으로는 박덕흠, 홍철호, 김선동, 박완수, 이만희, 이양수, 전희경, 원영섭, 김우석 등이 임명됐다.

황 대표는 "오늘로 총선이 164일 남았다. 기획단이 이 시기에 발족한것은 의미가 크고 든든하다"라며 "당장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장외투쟁 장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잘 해나가야하겠지만 총선을 착실히 준비하는 것도 결코 소홀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잘읽고 국민의 기대에 맞게 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당과 나라의 미래가 걸린 총선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책을 맡은 만큼 막중한 사명감과 소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황 대표는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다. 문재인 정권은 불과 2년반만에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경제와 안보의 두 축을 무너뜨리고 그리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깊은 수렁에 나라를 빠뜨렸다"라며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준 공정과 정의의 가치도 좌파의 위선과 이중성에 심각히 훼손되고 진영논리에 무참히 짓밟혔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함성을 보듯 국민의 분노는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소상히 알리면 국민은 문정권 심판의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이다. 민심의 일탈을 정권의 실정에서 비롯되지만 이탈한 민심의 결집은 온전희 불의의 몫이다"라며 "제가 당이 나아갈 방향의 하나로 역량있는 대안 정당을 늘 강조해온바 있다. 비판을 넘어 국민이 공감하는 총선 대안을 제시하는대도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혁신과 통합으로 집약이 된다. 혁신은 공천으로 통합은 자유우파의 대결집으로 귀결된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정권에 등을 돌렸지만 우리당으로 선뜻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것도 이 두과제가 국민들 보시기에 더뎠고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총선기획단을 향해서 황 대표는 "이제 혁신이 통합의 길을 열고 통합이 혁신의 폭을 넓히는 선순환을 만들어가야한다. 총선 기획단에서는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천 방안을 포함해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와 신뢰를 되찾아올 모든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통합의 과제도 큰 진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유우파 대통합의 방안도 심도있게 검토해달라"고 부탁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