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시총 3위 기록 '네이버'…3분기 실적에 울고 웃고

2019-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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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진로 인기몰이에 하이트진로 강세 등

[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주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움직였다. 네이버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총 3위 기업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아모레퍼시픽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부진한 실적에도 강세를 보였다.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인기로 하이트진로가 상승했으며, 신라젠은 전환사채 조기상환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1.83% 오른 1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6만8500원까지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27조5238억원을 기록해 시총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다.

3분기 호실적 덕분이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57.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2.08% 오른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영업이익이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023억원으로 112.9% 늘었고, 매출액은 9.7% 증가한 1조40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중공업과 효성 등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6.03% 내린 5770원에 마감했으며, 효성도 2.42% 내린 8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줄어든 수준이며, 시장 컨센서스 43.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효성도 전분기 대비 52억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에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전자는 1.59% 오른 5만1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이끄는 IM부문이 3분기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10'과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의 고른활약에 힘입어 6분기 만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0일 상장한 롯데리츠와 지누스는 상장 첫날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에는 롯데리츠가 2.15% 내린 6360원에 장을 마감한 반면, 지누스는 2.6% 상승한 8만6700원에 마감했다.

하이트진로는 31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전날도 3.16% 오른 2만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와 ‘진로이즈백’이 인기를 끌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또 신라젠은 키움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조기상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23% 내린 1만80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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