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 사장 임명... 리더십 강화로 ‘재도약 시동’

2019-10-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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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이광국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폭스바겐 중국 연구개발(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사장은 독일, 영국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과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국내사업본부장 역임 기간에는 성공적인 신차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 소통 활동 등 현대차의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이끌었다.

향후 이 사장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사업 전략 구체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10여년간 쌓은 중국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지 모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한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 부진 타개를 위한 조직개편과 리더십 변화 등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사업 임직원을 중국으로 전진배치한 데 이어 8월에는 지주사 중심의 강력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

또한 지난달에는 둥펑위에다기아가 판매 및 관리 역량이 검증된 리펑 총경리를 임명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가 현지인을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신임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인 장재훈 부사장이 겸직한다. 기존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이광국 현대·기아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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