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진동모터 분야 특허 국내 중소기업이 주도"

2019-10-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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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이 진동모터의 진동력을 높이는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진동모터는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전기신호를 진동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최근 이 기술의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진동모터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13년 이후부터 매년 40~50건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출원인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전체 건수의 92.9%를 차지하고 있다. 엠플러스와 자화전자, 이엠텍, 파트론과 블루콤 등 국내 중소기업이 전체의 71%로 이 분야의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업계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됐고, 이들의 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출원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특허청]

지난 2017년에는 진동모터에서 수직형이 특허출원 전체의 62%로 대폭 증가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방식은 진동력을 높이는데 유리한 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진동모터는 크게 편심 회전형과 선형 진동모터 등 2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고, 선형 진동모터는 다시 수평형과 수직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선형 진동모터는 진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코일 내부에 요크(코어)를 삽입하는 방식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특허출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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