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는 29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이날부터 엑소스 히어로즈 사전 예약, 내달 21일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개발사 ‘우주’와 함께 개발한 엑소스 히어로즈는 RPG 방식의 게임으로, 100여명의 개발진이 2년여간 개발했다.
라인게임즈는 엑소스 히어로즈의 핵심 요소로 △그래픽 △캐릭터 △전략 △페이트코어(Costume) △사운드를 꼽았다.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는 200여종이다. 각각에 개성이 있어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육성할 수 있다.
캐릭터의 외관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코스튬 시스템 ‘페이트코어’을 활용해 캐릭터의 성별과 고유 스킬까지 새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용자는 취향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다.
게임 배경 음악은 작곡가 박진배, 연주자 고상지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와 제작했고, 전문 성우의 녹음이 추가돼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을 준다. 코스튬 플레이 모델로 알려진 가수 유리사가 뮤직 비디오에 참여했다.
우주 최영준 디렉터는 “단순히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기보다 개성 있는 비주얼과 스토리가 묻어나는 그래픽을 목표로 게임 내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공간과 사물을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라인게임즈는 앞서 엑소스 히어로즈의 1,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해왔다. 오랜 기간 테스트를 진행해온 만큼 유저 피드백을 듣고 게임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지난 CBT를 통해 유저들의 냉정하고 애정어린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만큼 게임 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는 내년 상반기에 엑소스 히어로즈의 글로벌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먼저 서비스를 한 후 개선방안을 적용해 더 완성된 모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올해 하반기 게임 대작들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신작 달빛조각사 서비스를 시작했고, 넥슨 V4는 내달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일본, 동남아에 기반을 둔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자회사로, 지난해 8월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다. 모바일과 콘솔, PC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 게임으로는 △드래곤 플라이트 △엘브리사 △데스티니 차일드 △퍼스트 서머너가 있다.